사실 지성 피부라고 해서 

사시사철 항상 기름진 (?) 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건조한 겨울철에는 

밸런스가 안 맞아서 트러블도 더 잘 나고 

어느 곳은 건조해서 트기도 하구요 

아니나다를까 최근에 필링젤을 과하게 사용해서 

콧볼 옆쪽과 볼 쪽이 

자꾸 간지럽고 벌겋게 부풀어 올랐었거든요

3일가량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발라주고 

건조하다고 느껴지거나 간지러울 때 여러번 덧발라줬더니 금방 피부가 편안해 졌어요 

게다가 이마와 턱 쪽에 좁쌀 여드름이 조금 올라왔는데 

턱 쪽 좁쌀 여드름은 

손으로 만져지지 않게 쏘옥 다 들어갔고 

이마 쪽 좁쌀 여드름은 

손으로 만지면 느낌은 있지만 

실제 눈으로 보기에는 옆 쪽 피부와 티나지 않게 

맞춰지더라구요 

제형이 아주 특이했는데 

혹시 바닐라코의 클렌징밤 사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

밤 형태처럼 마치 스패츌러로 떠내도 될 정도로 

꾸덕하게 느껴지는 제형이예요 

정말 신기한 건 피부에 올리면 

사르르 펴발라지면서 

엄청 부드럽게 밀착되어요 

전혀 무겁지 않아서 손이 더욱 자주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