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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부 장벽의 기본 개념

작성자 대표 관리자(ip:210.113.2.17)

작성일 2019-01-21 01:41:18

내용

Written by 단국대의대 피부과 홍승필 교수






피부장벽 기능은 각질층에서 이루어지며 각질층의 이상은 피부 건강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두께는 매우 얇지만 (10-20 μm) 몸의 수분손실과 외부의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장벽기능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일어납니다. 외부의 자외선, 먼지, 세균 등을 일차적으로 방어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피부의 기능을 하고 있는 곳 입니다. 각질층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케라틴 섬유를 둘러싸는 각질세포막과 더 바깥에서 둘러싸는 지질이중막이 핵심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완전한 피부장벽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 지질막이 잘 형성되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지질막이 부실해지면 외부에서 보충해주어 장벽기능의 회복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장벽의 구조는 벽돌담에 비유하여 “벽돌과 시멘트” 구조로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백질로 되어 있는 각질세포는 각질층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벽돌(bricks)과 비유될 수 있고, 각질세포 사이의 지질층은 각질세포 사이 공간을 채워주는 시멘트 회반죽(mortar)의 역할이라는 개념입니다.


각질층의 지질은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자유지방산으로 구성됩니다.


  피부장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각질세포사이 지질층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자유지방산이 주요 구성 성분으로 이 지질들이 적절한 배율을 이루어 특징적인 지질 이중막 층판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건조 중량비로 세라마이드 40-50%, 콜레스테롤 35%, 자유지방산 15% 입니다.


장벽기능의 회복은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자유지방산을 보충해주는 비율이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위 세가지 성분이 모두 적절한 비율로 포함된 보습제를 바를 때, 피부장벽기능의 회복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1의 몰비일 때도 장벽의 회복이 개선될 수 있지만 이들 중 한 가지 성분을 3배 넣어, 3:1:1이 되면 더 촉진시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1) 가장 빠른 장벽기능 회복을 추구하는 3:1:1 비율

: 세라마이드의 비율을 3으로 높인 경우에 가장 빠른 장벽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노화/건조피부를 회복 시키기 위한 1:3:1 비율

: 노화된 피부에는 특히 콜레스테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 경우 건조증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가려움증과 피부염을 심하게 느끼는 건조습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높여 부족한 콜레스테롤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피부장벽 기능의 회복을 증강시킬 수 있습니다.

3) 지성/여드름성 트러블 피부를 위한 1:1:3 비율

: 피지분비가 많은 지성/여드름 피부의 경우,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특정 각질층의 지방산의 비율이 변화될 수 있으며 이는 면포형성의 한 가지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장벽 기능 형성에 중요한 지방산 성분을 더 보강하여 이러한 불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의 세라마이드는 다양한 종류가 함유되어 있으며 긴 사슬 세라마이드가 중요합니다.


  각질층 지질막에 존재하는 세라마이드는 최소 12종 이상으로 다양한 종류가 섞여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매우 긴 사슬을 지니고 있는 EOS 같은 ω-hydroxyceramide가 세포막을 관통하여 안쪽의 각질세포 내부의 단백질 골격에 지질막을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부장벽 구조를 완전하게 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한 종류의 세라마이드 보충을 넘어 기능적으로 더 뛰어난 세라마이드의 보충이 권장되며, 피부 각질층 세라마이드와 가급적 유사하게 매우 긴사슬계열의 세라마이드와 각질층에 많은 세라마이드를 섞여주는 것이 대안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