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스티바A크림 품절이 길어지면서 화장품인 레티날 크림(상품명 비타A크림 Ph.D)이 새로운 대체제로 부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피부개선 효과가 탁월해 수십년 동안 꾸준하게 처방되어 오던 스티바A크림이 최근 품절 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대학병원과 피부과의원에서는 대체 품목으로 비타민A 화장품이 이용되고 있다.

청담고운세상 피부과 이창균 원장은 "스티바A 품절로 대체품목으로 처음에는 할 수 없이 레티날 크림인 닥터디퍼런트 '비타A크림 Ph.D’를 사용했는데 효과나 부작용 면 모두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스티바A가 다시 수입되더라도 스티바A보다는 계속 닥터디퍼런트 '비타A크림 Ph.D’를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티날 크림은 삼성의료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병원 등 37곳 대학병원과 강남메이저의원, 강남뷰베스트의원 등 137곳 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GSK 스티바A는 비타민A의 레티노익산 성분으로 여드름과 피부노화 치료에 효과를 보인 전문의약품으로 레티노익산은 피부에서 표피세포의 분화와 재생을 촉진해 피부결을 호전시키며, 진피내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여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킨다.

레티노익산은 피부의 색소 생산에 관여하는 효소 활성을 억제해 미백 효과 보이고 모공해 각질 박리로 인해 여드름에도 효과적이지만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증세가 있어 전문의로부터 처방을 받아야 한다.

비타민A 화장품 성분(retinaldehyde)이 피부에 침투해서, 대사되어 비타민A약품 성분 레티노익산으로 바뀐다.

그동안 비타민A성분의 화장품 대표성분은 레티놀(retinol)이었으나 2단계를 거쳐야만 미량의 비타민A성분의 약품인 레티노익산으로 전환되므로 그 효용성이 미비했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유동수 과장은 "레티날(retinaldehyde or retinal)성분은 레티놀과 달리 피부안에서 약 성분인 레티노익산으로 바로 대사,전환되어 효과 면에서 스티바A와 견줄만 하고 부작용 면에서는 자극이 거의없어 환자 순응성이 매우 뛰어나 스티바A를 대체해 레티날크림을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디퍼런트는 CNP Cosmetics(차앤박화장품)의 설립자인 이동원 대표를 비롯한 15인의 피부과의사가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해 레티날 성분을 리포솜화로 안정화시켜 특허등록을 한 .비타리프트 라인이 대표 제품인 더모코스메틱 브랜드이다.